2020. 6. 23. 18:06
아무런 정보없이 단지 포스터가 너무 맘에 들어서
비디오 대여점에서 고민없이 바로 집어든 영화
그런데 영화가 생각보다 너무 잘 빠지고
유쾌 상쾌 통쾌해서 아직까지도
강한 인상이 남아있는 영화
당시에 급격히 떠오르던 신세대 스타
지금은 자기관리 실패와 에이즈로
그 많던 재산 모두 탕진하고 거지 신세로 전락해버린...
연기력와 티켓파워를 모두 지녔던 수퍼스타
탈세로 감옥 다녀온 후 초라해진 필모그래피
이 영화를 통해 처음 보고
단숨에 사랑에 빠져 버렸던 여배우
영화속에서 입었던 청자켓과 긴 스커트,
웨이브 있는 금발 머리는 지금 봐도
전혀 촌스럽지 않고 매력이 철철 넘쳐 흐르네요
영화 속 악덕 구단주, 마가렛 휘튼
당시 나이가 마흔이 넘었는데
한창 성욕이 넘쳐흐르던 시기에
봐서 그런지 몰라도 구단주 아줌마가
어찌나 섹시하게 느껴졌는지...
89년 작품이지만 지금 시점으로 봐도
참 재미나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
허무맹랑한 비현실적인 스토리지만
영화라면, 특히 스포츠영화라면 해피엔딩이
주는 그 카타르시스는 정말 시원하죠
젊은 배우들로 캐스팅해서 다시
리메이크해도 충분히 먹힐만한
영화이지 않을까 싶네요
꼭 리메이크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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